경제·금융

◆99 서울모터쇼 11일 개막

한국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99서울모터쇼」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차와 인간, 그 영원한 우정」을 주제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공동 주최로 열리며 국내 자동차회사 5개사와 부품 및 용품 141개사 등 국내외 8개국 146개사가 참여한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완성차회사 3개사와 대원산업과 프로토자동차 등 5개 자동차회사들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컨셉트카와 시판 예정인 신차를 선보인다. 또 국내 93개 자동차 부품회사를 비롯, 독일 12개, 호주 4개, 미국과 영국 각 2개, 스웨덴·네덜란드·인도네시아 각 1개 등 7개국 116개 자동차부품회사와 국내 25개 자동차용품 회사도 각 회사별로 개발한 부품 및 용품을 전시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외국 자동차메이커들이 참여하지 않아 외국 최신형 승용차 등은 전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준비를 해 와 나름대로 충분한 볼거리를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3,142평규모의 전시장 1층에는 완성차 및 미래형 엔진 등이 4개 실로 나뉘어 전시되며 역시 같은 규모의 전시장 3층에는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전시관 및 1900년대초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운행된 국내외 자동차가 전시되는 자동차 역사관이 들어선다. 특히 영국과 호주는 각각 국가관을 설치, 자국업체의 기술 및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주요행사로서는 오는 10일 국내외 보도진과 참가업체 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이 참여하는 주최자 설명회(PRESS DAY)가 열리며 이어 현대차 등 각 자동차업체별 설명회가 이어진다. 11일 오전 11시30분에는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며 이어낮 12시부터 일반인의 관람이 시작된다. 일반인들은 개막당일은 오후 6시까지 6시간, 평일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8시간,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동안 관람할 수있다. 또 11일부터 14일까지는 참가업체와 유관기관이 자동차 관련 세미나를 잇달아개최한다. 주최측은 이번 모터쇼에 내국인 58만명과 외국인 2만명 등 6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및 대학생이 5,000원, 고교생 이하는 개인 3,000원, 단체 2,000원이다. /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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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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