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장악하고 있는 포장 두부 시장에 CJ, 두산 등 대기업이 잇달아 가세하며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부 시장 진출을 선언한 국내 최대 식품업체 CJ가 내달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첫 출시하며 두산, 풀무원도 이에 대응키 위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인 등 두부 업체들의 ‘3파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CJ는 다음달 인공첨가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자연 두부를 내놓고 두부 시장에 진출한다. 대량생산 시 넣게 되는 인공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국산 콩, 물, 간수 만으로 제조한 게 특징으로 CJ 측은 ‘고품질, 고가’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해 2월 100% 국산콩을 사용한 두부 브랜드 ‘두부宗家(종가)’로 두부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오는 18일 영양을 강화한 두부 신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수성 입장인 풀무원도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가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콩 브랜드 ‘SOGA’를 적용한 두부, 콩나물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으며 이달부터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두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