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통계청장의 후임 인사를 고리로 재정경제부에 연속 인사가 예상된다. 이르면 다음주 말쯤으로 보이는 1ㆍ2급 후속 인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7일 재경부에 따르면 오종남 전 통계청장의 후임으로 오갑원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17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성익 재경부 정책조정국장(20회)이 거론됐으나 1급 중에서 보낸다는 방침 아래 오 단장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통계청장은 내년 중 차관급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오 단장이 통계청장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조 국장이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재경부 내 20회 아래에서는 처음으로 1급 승진자가 나오게 된다.
이때 공석이 될 정책조정국장에는 이철환 비서실장(20회)과 조원동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관(23회) 등이 거론된다. 비서실장에는 신제윤 국장(전국경제인연합회 파견ㆍ24회)과 김광수 금융정책과장(27회)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르면 다음주 말쯤 통계청장을 비롯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