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일찍 찾아온 더위에 부산 해수욕장 4곳 개장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이 1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올해는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에 맞춰 전국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 받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사상 최대의 피서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 송정해수욕장이 1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다대포와 일광, 임랑해수욕장 3개 해수욕장은 다음달부터 8월말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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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4,044만 명으로 2012년 3,619만 명에 비해 11.7% 증가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에다 각 해수욕장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피서객 수가 사상 최대 규모인 4,500만 명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 관광명소로 떠오른 해운대 해수욕장은 총 492억원을 투입해 백사장 면적을 기존의 5만8,400㎡에서 9만5,000㎡로 대폭 확대했다. 백사장 면적만으로도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인 셈이다.

이 외에도 해운대 등 4개 해수욕장은 올 초부터 탈의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또 해변·해양 스포츠, 음악·춤 등 각종공연, 야외갤러리, 갈맷길 걷기체험, 사진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부산 바다를 찾는 전국의 피서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종문 부산시 자치행정과장은 "시와 구·군, 유관기관·단체, 주변상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수욕장 생활 질서 선진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최상의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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