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로존 우려 재발에 코스피 1.41%↓…1,838.90p(종합)

독일발 악재로 유로존에 대한 안도감이 무너지며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28포인트(1.41%) 하락한 1,838.90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로존 위기 해결책 도출에 지나친 낙관을 우려하는 독일 총리의 발언에 최근 2주간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17일 “모든 것이 다음주 월요일(24일)까지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유로존 재정위기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미국 제조업지수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를 악화 시켰다. 이날 개인이 2,10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0억원과 170억원대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이투자증권 박진하 연구원은 “독일 총리의 발언은 시장에 만연했던 안도랠리에 경각심을 일깨웠다”면서 “최악의 상황은 나오지 않겠지만 구체적 대안에 대한 판단이 나오기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95포인트(0.40%) 하락한 483.43포인트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0원 오른 1,145.6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55%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1.36%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지수는 1.58%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도 4.50%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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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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