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이슬람 특화폰으로 중동시장 공략"

방위·나침반 기능 장착<br>'메카폰2' 이달부터 출시

LG전자 모델들이 2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최대 이슬람 사원인 '주메이라 모스크'앞에서 메카폰2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12억 이슬람 소비자들을 겨냥한 특화폰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메카 방향을 지시해주는 나침반 등의 기능을 갖춘 '메카폰2' 2종(LG-KP500N, LG-GD335)을 이달부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카폰2는 2003년 이슬람 성지인 '메카' 방향 지시기능으로 화제를 모았던 '메카폰'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방위 표시 및 나침반 기능을 내장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메카 방향을 지시해주며 114장으로 구성된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음성과 문자로 동시 제공한다. 또 하루 다섯번 기도할 시간을 알려주고 기도를 할 때 전화가 울릴 경우 수신거절과 함께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SMS)를 발송해주는 기능도 내장했다. 이슬람 고유의 달력을 넣어 종교 관련 행사 일정을 알려주고 기부금을 계산해주는 메뉴도 제공한다. 김기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메카폰2는 무슬림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기술 혁신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화제품을 많이 개발해 해당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