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추얼펀드] 상당수 코스닥 등록될 듯

뮤추얼펀드중 상당수의 펀드가 거래소시장이 아닌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13일 금융감독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뮤추얼펀드의 거래소시장 상장요건을 엄격히 해 다수의 펀드가 거래소시장이 아닌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도록 유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장규정개정에 대해 승인권한을 갖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최근 증권거래소가 제시한 뮤추얼펀드 상장규정초안에 대한 승인을 연기하면서 재검토하고 있다. 당초 거래소는 자본금 500억원이상 투자자수 100인이상 공모발행 등을 거래소시장 상장요건으로 보고했으나 재경부는 투자자수를 500인 이상으로 하는등 이보다 훨씬 강화된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뮤추얼펀드 상장문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펀드에 일임하자는 입장인 반면 재경부는 자본시장 활성화차원에서 코스닥시장 등록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12일 삼성증권이 판매하고 미래에셋투자자문이 운용하는 「미래에셋 박현주5호펀드」(모집금액 1,000억원)와 LG증권이 판매하고 LG투신운용이 운용하는 「트윈스 챌린지펀드」(모집금액 2,000억원)에 대한 등록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13일 현재 공모형태로 이미 모집됐거나 모집예정인 뮤추얼펀드수는 11개(총모집금액 1조1,800억원)로 늘어났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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