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스트리트저널] 新경제도 규모가 '최대무기'

저널은 지난주 발표된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은 대형화를 강요하고 있는 디지털산업의 시대요구를 반영해 이루어진 필연적인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시대에도 전통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모든 과실을 챙길 수밖에 없으며 「큰 것이 모든 것을 제패한다」는 전통적인 경제이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얘기다.신문은 『디지털 산업에서 대형화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비용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단 몸짐 불리기에만 성공하면 무한대의 팽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학 교과서는 규모가 커질 경우 수익은 감소한다고 주장하지만 디지털 경제에서는 규모에 따라 계속해서 수익이 커질 것이라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거대 기업들이 경제의 병목을 장악해 폭리를 취하려 할 경우 적지않은 문제점을 낳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경고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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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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