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학공부 잘하는 방법] 순서대로 문제해결 습관을

심재철 <재능교육 수석연구원>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하는 수학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수학을 배우는 목적이다.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배우도록 하는 목적은, 사물을 논리적으로 따지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밝히려는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하는 위해서이다. 결국 수학은 장차 사회에 적응할 두뇌를 기르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유아> 어려서부터 자신의 일을 할 때 순서를 정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자. 이러한 습관이 몸에 배면 수학 문제를 해결할 때도, 전체적인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순서를 정한 뒤 어떻게 답을 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되게 된다. 어린이들과의 대화 속에서는 '많다' '적다' '크다' '작다' 등의 사물에 대한 비교 용어, 즉 수학적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정확한 용어의 사용은 개념에 대한 정리를 바르게 한다. 수 개념을 인식하도록 할 때에도 '숟가락 6개를 가져다 놓아라'보다는 '우리 식구 수만큼 숟가락을 놓아라'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수의 크기를 인지하고 사물과 짝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초등> 학생들 대부분이 수학은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하기 힘든 학문이라는 생각이 절대적이다. 직사각형의 넓이 구하는 방법 밖에 모르는 학생에게 평행사변형의 넓이를 구하라고 했을 때, 평행사변형을 둥글게 말아서 원기둥을 만든 다음 가위로 잘라서 직사각형을 만들어 답을 구한 학생의 예를 생각해 보면, 수학을 지도할 때는 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잘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수학 공부에서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은 공식보다는 그 공식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 즉 원리 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원리 학습이 끝나면 공식은 저절로 익혀진다. 초등과정에서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많은 독서를 해야 한다. 둘째, 사고력이다.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날마다 꾸준히 규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고력의 핵심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알맞은 교재를 선택하여 2년 이상 꾸준히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주의력이다. 시험도 일종의 표현 방법의 하나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100%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나타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넷째, 이야기할 때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기이다. 사소한 일이라도 그림으로 그리게 한다면 수학 문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고등> 중고등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공식을 무조건 암기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한다. 중고등과정의 난이도가 높은 내용에서는 어느 틈엔가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를 암기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둘째, 문제를 푸는 습관을 바르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계산과정에서는 흘려 쓰는 숫자조차도 혼선을 일으켜 결정적인 실수를 제공한다. 셋째, 복잡한 문제를 수학적 언어로 단순명료하게 표현한다. 문제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잘못 파악하여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길고 복잡한 경우, 제일 먼저 이것을 독해하여 수학적인 언어로 바꾼다. 문자나 기호 이외에 그림을 이용해서 문제를 표현하는 것도 문제를 이해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넷째, 자신이 특히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자신없는 부분은 공부하기도 싫어지고 문제가 나와도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일단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것을 정복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도록 한다. <알림> 이번 주부터 '수학공부 잘하는 방법'을 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그 첫회로 우선 JEI재능교육 수학팀에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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