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희림, 연말 수주 행진 지속

2011년을 열흘 정도 남겨둔 가운데 희림의 수주 행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일 국내 및 해외에서 건설사업관리(CM), 설계용역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20일 약 28억 규모의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건설사업관리자 선정을 위한 대의원 회의와 주민총회 결과에 따른 것으로 희림이 ‘2011년 건설사업관리 능력평가’ 2위를 차지한 것과 다수의 주요 공공·민간 CM 프로젝트를 수행한 점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380번지에 2,118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42층, 연면적 310,493.45㎡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의정부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사업 중에는 최대 규모로 공사금액은 3,637억원이다. 향후 수도권에서 정비사업과 관련해 CM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주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희림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이날 희림은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산하 건설청으로부터 ‘베트남 하노이 메 린(Me Linh) 종합병원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수주했다. 올해 7월 베트남 108국군중앙병원 설계를 수주한데 이어 베트남에서 병원 프로젝트는 두 번째 쾌거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시 메 린(Me Linh)현 158,484㎡의 부지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신축하는 것으로 희림은 현지 건축설계회사인 INCOMEX-ICC(베트남석유공사 건설부문 자회사인 PVC의 계열사)와 공동으로 마스터플랜부터 기본 설계까지, 병원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맡게 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6억 2,000만원(희림 약 3억 4,000만원)이다. 희림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확장 정책으로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하노이 건설청으로부터의 수주는 의미가 깊다”면서 “특히 늘어난 인구를 충족시키고 시내 중심지구에 밀집된 의료시설을 분산시키기 위해 의료시설 수요가 높아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설명했다. 한편, 희림은 이날 약 10억원 규모의 서초동 오피스텔 설계용역 계약도 체결하며 연말 수주 릴레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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