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용인시청에서 가진 지역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기술력 높은 혁신형 중기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을 결정했다” 면서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에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중소ㆍ벤처기업 투자 및 금융 고충 해소, 공장 입지 및 환경규제 합리화, 인력 및 물류규제 완화, 조세(기업과세) 합리화, 법률제도 선진화 등 5가지 분야를 축으로 한 2단계 기업환경개선책은 다음주 초 발표될 예정으로 중소기업 펀드의 모집시기 및 구체적 지원내용도 함께 공개된다.
권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상속ㆍ증여세 부담 완화와 관련, “가업을 상속하는 이들에게 경영에 애로가 될 정도로 부담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면서 “현재의 수준은 미흡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속ㆍ증여세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주식시장 상승과 신용거래 급증과 관련, “신용거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투자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