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최된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빌 클린턴 美 대통령이 제의한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문제를 둘러싼 각국의 입장 차이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MF 개혁 문제를논의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고 말해, 이번 회의에서 IMF 개혁에 대한 각국의 입장차이를 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걸렸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G-7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후 "IMF의 투명성 확대를 비롯 IMF를 세계 경제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변모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