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실시 되고 있는 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 공천 여론조사 경선이 곳곳에서 잡음을 일으키는 가운데 후유증 또한 심각해 지고 있어 공당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주 시장 경선에서도 승리한 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된 이유가 공천헌금 수수라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 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경북도의원 김천 2선거구에서도 여론조사 승자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무공천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김천 2선거구에서는 김 모씨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자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7일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8일 배 모씨의 공천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 후보는 잡음이 많은 여론조사를 하지 않고 무공천으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하는 촌극을 빚고 있다.
이와 별도로 김천시장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배한 최 모씨도 8일 조사방법을 비롯한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새누리당에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김천시의원 경선에서 패한 예비후보자들도 무더기로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의 경선방식이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있다./김천·상주=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