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의인(義人)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예금이 판매된다. 신한은행은 12일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의인 후원 정기예금’을 개발, 1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블랙이글스 고(故) 김도현 소령이 지난 5월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것을 계기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불이익을 감수하고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공익형 금융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년제 정기예금으로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가입고객 모두에게 환율 60% 우대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7월 말 기준 가입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골드리슈 금적립 통장을 증정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서 모집금액은 1,000억원 한도이며 가입금액은 1인당 300만원 이상이다. 이 상품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개인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자신을 희생한 의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모집한 예금금액의 0.2%를 고객의 부담 없이 은행에서 출연해 의인후원금을 조성하고 관련 위원회에서 선정된 의인에게 후원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