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6년근 인삼, 다양한 홍삼제품으로 재탄생"


인삼 수확해 홍삼으로 만드는 가장 바쁜 시기 G20 계기로 정관장 우수성 알릴 것 ▦한국인삼공사 부여 홍삼제조공장 르포 지난 5일 방문한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제조공장인 고려인삼창. 세계 최대인 5만6,000평 부지에 2만2,0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춘 이곳은 한 해 중 9월에서 11월까지인 이 맘때가 가장 바쁘다. 이 3개월간 경기도, 강원도, 백령도, 전남 해안 등 전국 각지에서 수확한 인삼(수삼)을 이 공장으로 가져와 씻고 증기로 쪄서 익히는 등의 과정을 거쳐 붉은 빛이 도는 홍삼으로 재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홍삼으로 만들기 위해 이 공장으로 보내진 6년근 인삼 규모만 해도 7,000톤에 이른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4~6년근 인삼의 연간 규모가 2만톤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35%가 이곳으로 보내지는 셈. 6년근 인삼만 놓고 보면 9개 중 7개의 종착지가 여기다. 복도를 가로질러 가면 다른 한쪽에서는 홍삼을 뿌리삼, 환, 캡슐, 음료 등 다양한 홍삼제품으로 만드는 작업도 병행된다. 3개월(9~11월)간 만든 홍삼을 재료로 정관장 브랜드의 각종 홍삼 제품이 연중 쉬지 않고 만들어지는 곳이 바로 고려인삼창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을 홍삼으로 바꾸는 이유는 성인병에 특효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 등 각종 영양분이 홍삼에 더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이곳 홍삼과 정관장 제품은 인삼 경작 예정지 토양부터 철저히 관리, 계약 재배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때마침 인삼공사는 세계에 장관장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잡았다.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각국 참가자들에게 홍삼정차, 엑기스, 젤리 등 정관장 제품을 선물로 제공하게 된 것. 해외 VIP에게 정관장의 우수성을 알리면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정관장의 뛰어난 품질이 알려지면서 ‘짝퉁’제품마저 나도는 상황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삼 재배지로는 일교차가 크고 청정지역이 풍부한 한국이 최적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이 따라올 수 없다”며 “수출품은 제품 포장 곳곳에 도장을 찍고, 그림 암호화, 품질보증서 첨부 등으로 진품을 가려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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