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버린, LG전자·㈜LG 매각 300∼500억 손실

소버린, LG전자·㈜LG 매각 300∼500억 손실 관련기사 • 소버린, 한국 증시에 뭘 남겼나 • 소버린, 1천770억→9천240억으로 불려 철수 • 소버린, LG 주식 매각… 한국증시서 손떼 • LG그룹 "주식매각은 소버린의 자체판단" 소버린자산운용이 23일 보유중이던 LG전자와 ㈜LG 지분 7.2%와 7.0%를 전량 처분했다. 주식수로는 LG전자 1천6만660주, ㈜LG 1천207만9천200주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소버린은 이날 개장에 앞서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소버린이 처분한 LG전자 주식 840만주와 ㈜LG 주식 670만주는 외국인에게 넘어갔다. 나머지는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였다. 이로써 소버린은 이달 2일 ㈜LG와 LG전자 지분 보유목적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한지 20여일만에 두 회사 지분 처분을 완료했다. 앞서 소버린은 지난 6월에도 SK㈜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바꾼지 한달만에 보유 주식을 전량을 매각한 바 있다. 소버린은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50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소버린은 올초 LG전자 주식을 주당 7만2천100원씩 7천253억원에, ㈜LG주식을 주당 2만650원씩 2천496억원에 매입했다. 이날 매각가격은 LG전자는 주당 6만2천원씩 6천238억원, ㈜LG는 주당 2만4천910원씩 3천9억원이었다. 전날 종가대비 각각 3.87%, 4.92% 할인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에 따라 소버린은 LG전자에서 1천15억원의 손해를 입은 반면 ㈜LG에서 513억원의 차익을 올려 전체적으로 50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소버린의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LG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2.17% 하락한 6만3천100원, ㈜LG는 3.82% 빠진 2만5천20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입력시간 : 2005/08/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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