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SK에너지(096770)

중질유 생산비중 높아 수익 개선


SK에너지는 고도화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크래킹 마진보다 단순정제 마진이 올라갈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고도화율이 낮다는 것은 벙커C유 등 중질 석유제품의 생산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단순정제 마진이 높아질 때 수익성 레버리지가 커지고 크래킹 마진이 올라갈 때는 상대적으로 이익개선 속도가 느리다. 나프타와 벙커C유 가격이 30% 이상 올라 지금과 같은 높은 정제 마진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국내 정유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원개발(E&P) 매출과 확인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E&P 가치를 더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석유사업과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3%대와 8%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정유와 석유화학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후 사이클 주식의 특징이 점차 축소되면서 안정된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수익성이 2004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흑자 유지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의 좋은 수준이었고 올 들어 상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부문은 SK인천정유와의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으나 2ㆍ4분기부터 고도화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바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P와 윤활유사업부는 통상 석유와 석유화학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지겠지만 양호한 수준에서 횡보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이후 영업실적은 베이스 효과 등으로 인해 다소 둔화할 것이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E&P사업의 약진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올 하반기부터 하루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10년에는 3배(일부는 지분법이익 계상)를 넘어설 전망인 만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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