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형 예금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HSBC은행은 원금의 90%를 안정적인 국채에 투자하고 10%는 주식(옵션 워런트)에 투자하는 `PCA 스윙펀드`를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가입금액은 최소 300만원 이상이다. 이 상품은 만기지수가 기준지수보다 40%까지 오르는 경우 최고 18.99%의 수익을 내고, 40%까지 하락하는 경우에도 최고 10.99%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 만기지수가 -12.5~8.35% 구간에 머물 경우 최대 5%의 손실을 보게 된다.
국민은행은 주가지수의 변동에 관계 없이 투자원금이 보존되는 `KB 막강 주가지수연동 주식혼합투자신탁`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주가지수가 한번이라도 기준지수보다 10%이상 상승하면 연 6%의 수익이 확정된다. 또 연 6%의 수익률이 확정된 후에도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도 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고 1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한 투-웨이 ELS(주가지수연계증권) 혼합투자신탁`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만기 주가지수가 기준주가보다 0~30% 범위에서 오르면 최고 12%의 배당을 제공하며 상승률이 30%를 넘어서면 5%의 수익이 확정된다. 또 만기 주가지수가 15%까지 떨어져도 0~4%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