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진출 간호사 이번주 첫 모집

산업인력공단, 50명 선발

미국 병원에 진출할 우리나라 간호사에 대한 모집이 이번주에 처음으로 이뤄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8일 “한국 간호사 1만명을 미국에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간호사 자격이 있는 간호사 50명을 우선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일께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7월5일까지 해외취업 사이트(www.worldjob.or.kr) 등을 통해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공단 측은 29일께 미국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인력공단 본관에서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 병원에 취업하는 간호사들의 연봉은 최하 6만8,000달러(한화 약 6,500만원) 이상으로 근무지역과 경력 등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각종 건강보험과 유급휴가,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의 복지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미국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고 토플(207점) 또는 토익(725점), 및 미 병원 취업기준 영어시험인 ‘IELST’(평균 6.5점 이상) 등의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공단 측은 인턴 간호사로 근무하다 ‘IELST’를 통과하면 정식직원으로 승급할 수 있는 유급 인턴 간호사 모집은 내년 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식 직원으로 승급된 한국 간호사들의 비자를 취업비자로 자동 변경하는 문제를 놓고 미 국무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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