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원화성(지상IR 상장기업소개)

◎안개억제필름 등 생산 내년 매출 18% 증가 전망/부채율 110%불과 회현동땅 114억매각익 발생세원화성(대표 김갑종)은 폴리에스테르수지, 농업용필름 및 우레탄폼을 전문생산하는 업체이다. 자본금은 70억원으로 지난해 말 거래소에 상장됐다. 회사측은 지난 95년 우레탄폼을 생산하는 중림화학과 농업용필름 제작업체인 제비표 필름을 인수, 생산품목을 다변화했다. 매출구성을 보면 불포화폴리에스테르(UPE)수지가 매출액과 순이익의 50%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화조 등에 쓰이는 섬유강화플라스틱(x­FRP)사용이 최근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원료인 UPE수지의 판매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98년에는 올해보다 판매가 1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필름의 경우, 회사측은 안개억제, 이슬방지, 햇빛차단의 기능을 가진 고부가제품을 개발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농협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함에 판매가 꾸준한 증가세이다. 회사관계자는 『올 매출액은 7백40억원(작년대비 3.0% 증가)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고부가 제품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올해보다 18.05% 증가한 8백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내년도 경상이익은 올해보다 39.3% 늘어난 4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원화성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 투자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부채비율이 1백10%에 불과하고 유보율이 4백63%에 이르고 있다. 또한 올해 회현동 토지매각으로 매각대금 1백14억원이 유입되는 등, 보유자산도 상당하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전공장, 오산공장, 서울 양평동에 다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원화성의 주당자산가치가 4만8천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장부가로 계산한 주당가치 2만8천원에다 공시지가 주당 차액 2만원을 더한 것이다. 현주가가 1만6천원대인 이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1천5백44원으로 업종평균 주가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주가가 최소한 20% 저평가 된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사업다각화의 여파로 올해까지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던 이회사의 경제적부가가치(EVA)가 내년에는 수익성 호전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경제적 부가가치(EVA)는 세후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뺀 투자지표의 일종인데 국내기업대부분이 마이너스인 점을 감안하면 세원화성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권업계의 평가이다.<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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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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