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전자] 올 순익 138% 증가전망

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 경기회복과 수익구조 다변화에 힙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13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삼성전자는 D램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회복기에 접어든 D램은 2000년, 2001년 성장률이 각각 59.7%, 65.9%에 달하는 등 장기적으로 호황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LG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가격보다 10% 높은 가격으로 대형 시스템업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웨이퍼당 칩수(NET DIE)증가 등 공정기술 발전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올들어서도 경쟁사보다 앞서 128M D램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팬티엄Ⅲ 칩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선점에 따른 수익성확보가 예상된다. LG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38.4% 증가한 7,468억원, 경상이익은 126.1% 늘어난 9,9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0조841억원의 매출에 3조2,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95년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TFT-LCD 사업이 지난 하반기부터 수요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올해에는 흑자전환될 전망이며 호주와 중남미에 CDMA 및 GSM 이동통신 단말기 및 장비를 대규모로 수출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LG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급등에 따른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91,200원대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125,000원, 장기적으로 150,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서정명 기자 8915077@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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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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