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부가가치, 신기술 제품으로 유럽시장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과 멀티미디어 부문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탈피해 『LG』 상표를 단 자체브랜드 제품으로 승부, 올해 유럽지역 매출 11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 매출규모는 ▲디지털TV, 완전평면TV, 완전평면 모니터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제품 부분에서 1억3천만달러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CD롬 드라이브 등 멀티미디어 제품 부분에서 1억7천만달러 ▲디오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고가 가전제품 4억달러 등이다.
LG전자는 유럽지역내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비중을 올해는 전체매출의 60% 이상,2003년에는 9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유럽지역내 11개국에 퍼져있는 10개 생산.판매법인, 4개지사를 동원한 광고.판촉활동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내 선진국들은 물론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99크리켓월드컵 공식 후원, 스페인 열기구 국가대표팀 북극점 횡단행사 후원, 이탈리아 국내 배구대회인 LG컵 배구대회 주최 등을 통해 유럽지역 소비자들에게 LG브랜드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달에는 유럽의 물류거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통합서비스법인인 LGESE를 설립했으며 영국 웨일즈와 뉴캐슬지역에 각각 디스플레이, 가전 생산기지를 재정비해 본격가동하고 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