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 하우스에서 만난사람] 유미하 ㈜보라 대표

“명함을 바꾼 뒤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유명 브랜드인 덱스타 골프화 수입에 이어 자체 개발한 국산 브랜드 골프화로 골프계를 누볐던 유미하(50)사장이 ㈜보라 대표로 다시 업계 활동을 시작했다. 유 사장은 국내 골프용품 업계에서 찾아 보기 힘든 여성 CEO중 한 명. 지난 7년 동안 골프화 판매에만 주력했던 유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회사를 새로 새우고 스윙연습기 사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아예 접을까도 했지만 골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만한 제품을 보는 순간 다시 사업 의욕이 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많아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뭔가 새로운 일을 한다는 면에서 하루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유 사장을 골프계로 다시 불러들인 제품은 최경주 선수가 적극 추천한 스윙 연습기. 최경주의 스윙 코치인 필 리츤이 개발한 `스트레이트 파워`라는 이 제품은 그립 중 오른 손 부분이 샤프트를 따라 아래쪽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백스윙 때 왼팔을 최대한 스트레칭 시켜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만들고, 코킹이 정확하게 이루어진 상태에서 오버스윙이 되지 않게 하며, 일정한 스윙 궤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기다. 유 사장은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매우 과학적인 제품”이라며 “시간이나 공간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녀는 “앞으로 최경주 선수가 직접 사용법과 효과를 설명하는 TV광고와 각 연습장 레슨 프로 골퍼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에 주력한 뒤 홈쇼핑을 통한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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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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