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땅값총액 매년 발표/개별공시지가 기준 합산

◎거래불능 국공유지 제외/건교부건설교통부는 3일 땅값 총액에 대한 정부의 공식 통계자료가 없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의 땅값을 해마다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합산해 공표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 90년 공시지가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가총액을 합산해 왔으나 부동산 투기 조장 등을 우려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지가 합산 대상이 되는 땅은 공시지가가 책정돼 있는 2천6백37만필지이며 거래가 불가능해 가격을 정할 수 없는 국·공유지 7백81만2천필지는 제외한다. 건교부는 전국 개별공시지가의 총계를 1천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국토개발연구원은 1천6백38조원, 조세연구원 7백79조원 등으로 추산하는 등 조사기관에 따라 큰 차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는 다음달중으로 합산 작업을 마쳐 올 정기국회에 낼 「공시지가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포함시킬 계획이다.<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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