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변신하는 대전 동남권] 가오지구 19만평 친환경단지 개발

토공 1,240억 투입 2005년까지 택지조성…2006년 4,00가구 입주

대전시 동구 가오동, 판암동, 대성동 일원 19만6,000평이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개발되면서 동구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가 대전 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중인 가오지구는 식장산을 앞산으로 하고 있는 대전 동구지역 최고의 주거단지로 부상하며 둔산을 지향했던 지역민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낙후된 이미지만을 가졌던 동구도 변화할 수 있음을 가오지구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향후 동구발전에 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지난 2002년 보상에 착수한데 이어 2005년말 완공을 목표로 택지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총 1,2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0월 현재 100% 보상을 완료하고 단지조성공사를 47% 진행중에 있다. 특히 토지공사는 이 곳을 가장 쾌적한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개발면적의 52%에 해당하는 10만여평을 공원, 학교, 도로 등 공공시설에 할당해 개발중이다.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성, 근거리에 자리잡게 될 학교, 삶의 질을 높여줄 공원 등을 이례적으로 많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개설중인 가오~판암동 도로개설 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하철역이 있는 판암동과의 거리가 5분이내로 단축되며 남부순환고속도로 판암 IC, 대진고속도로 남대전 IC 또한 5~1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2006년께 입주하게 될 6개 공동주택단지 또한 주변 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개발될 예정이며 1만여평의 단독 주택지역 또한 전원형 주거단지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4,000여 가구 1만4,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가오지구 개발은 무엇보다 인근 지역 개발사업에 불을 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동구 지역 다른 어느 곳보다 지역개발 연관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가오 2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대전 동구청이 타당성 조사 실시중에 있으며 대전도시개발공사는 판암 역세권지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을 상대로 한 개발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대성2지구, 대별지구, 이사지구 등의 개발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토지공사 대전가오개발사업소 홍순모 소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주거공간을 찾게 되면서 가오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가오지구 조성사업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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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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