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아이에스동서, 유상증자 철회 까닭은


아이에스동서는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공시를 통해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계획된 운영자금의 유치 및 증자업무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달 18일 607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와 보통주 1주당 0.5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Q. 전일 486억원 규모의 수주 공시에도 하한가를 기록하더니, 오늘은 하한가에서 반등해 거의 상한가도 갈 기세다. 증자 철회때문인가. A. 그렇지 않겠나 Q. 장 시작한 지 40분 지났는데, 그새 전체 주식의 10%인 250만주가 넘게 거래됐다. A. 특별히 말할 것은 없다 Q. 지난달 18일 첫 공시때 예정발행가가 1만3,500원이었고, 1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를 1만2,450원(당일 종가 1만7,250원)으로 공시했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지 않았나 A. 유상ㆍ무상 증자를 발표하면서 예상은 했다. 하지만 연이어 하한가를 맞은 것은 영향이 컸다. Q. 어느 정도까지 예상했나? A. 이정도는 아니다. Q. 전일 장 종료후에도 하한가에 던진 물량이 100만주 가량 남아있었다. 최근 급락이 저축은행쪽 물량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작전세력 이탈ㆍ신용물량ㆍ반대매물ㆍ대주주 매물 등 루머가 무성하다 A. 글쎄요. Q. 회사 내부적으로 파악된 게 없나 A. 언론에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Q. 파악은 되어 있나 A. 글쎄요. Q. 2일 유상증자 권리락 750원이 이미 발생했는데, 철회 가능한가. 철회되면 750원은 언제 반영되나 A. 원상회복 안된다. Q. 그냥 이렇게 넘어가나 A. 그렇다. 거래소에서는 한번 권리락이 발생하면 원상 회복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권리락 발생 전후의 주주가 틀리고, 금액을 재산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그렇다. Q. 6월22일에도 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했다. A. 주식수를 늘리는 것 보다는 주주를 위한 것이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유통주식수 늘려서 유동성 확보하고,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 그런 것. 자본에 대한 적정화 측면도 있었다. 첫번째는 그랬고, 이번은 유상증자 참여율을 늘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Q. 5월18일 산업은행에서 교환사채(EB) 200억원 규모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청구했다. A. 알다시피 EB는 회사가 자금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다. 자사주와 산업은행의 투자금을 맞바꾼 것. 산업은행이 청구하지 않으면 원금ㆍ이자 갚게 되고, 주식으로 청구하면 자사주를 내주게 된다. Q. 이성철 대표가 삼성증권 IB사업본부와 제이케이엘파트너스 대표 출신이다. 권혁운 회장과의 관계는 A. 그냥 최대주주와 임원 관계다. 다른 건 없다. Q. 2월14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390억원에 한국렌탈 주식 187만주(전체 발행주식의 54%)를 취득했는데 A. 잘되고 있다. 한국렌탈은 사무기기ㆍ장비 임대차 사업을 하는데, 아이에스동서도 그렇고 모두 건설과 관련있는 것이라, 말 그대로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한 것이다. Q. 상반기 실적이 1,612억원이고 이익률도 3% 미만으로 작년보다 못하다. 하반기에는 어떤가 A. 그건 나와봐야 안다. 난 공시담당자라 현재 확정된 것 외에는 답변할 수 없다. Q. 자회사 삼홍테크와 제이케이엘파트너스는 어떤 회사인가 A. 삼홍테크는 비데회사이고, 제이케이엘파트너스는 경영상담업이다. Q. 현재 대상과의 관계는 A. 현재 전혀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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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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