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택금융公, 추가증자 추진… 내년 초 1,000억원 규모

정부가 주택금융공사에 대해 추가적인 증자를 추진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주택금융공사에 대해 내년 초 1,000억원을 증자한 후 추가적인 증자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증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 여력을 확대해 서민을 위한 주택대출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서다. 9월말 현재 주택금융공사의 자기자본은 4,066억원으로 조달금리 상승과 주택저당증권(MBS) 유동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해 자본금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MBS 발행잔액이 17조원에 육박해 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제공할 수 있는 잔여금액은 3조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주택금융공사가 MBS를 발행할 수 있는 법정계수는 자기자본의 50배로 이를 감안할 때 약 20조원 가량을 지급 보증할 수 있다. 이미 확정된 1000억원의 증자가 이뤄져도 보증여력은 5조원 밖에 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초 1,000억원 증자를 제외한 약 2,000여 억원의 규모에서 추가 증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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