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이웃 할머니를 성폭행한 40대 남자가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다시 성폭행했다가 할머니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강원도 평창경찰서는 11일 평창군 평창읍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문모(71·여)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준홍(40·노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문씨의 집을 찾아가 『또 신고를 하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며 겁을 준 뒤 문씨가 『신고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자 2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박씨는 지난 1월 16일 새벽 성폭행 직후 문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지난 4월 30일 춘천지검 영월지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고 풀려 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