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장.지연 운항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미국 보잉사와 프랑스 에어버스사가 발표한 '2005년도 항공기 운항실적' 자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장.지연운항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결과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가 자사가 제작한 항공기를 도입한 항공사의 운항실적을 종합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비행기 기종별로 지연 운항률이 낮은 순위를 매겼을 때 대한항공은 B747-400, B777, A330 등 3개 기종에서, 아시아나는 B737-400/500, B767 등 2개 기종에서 각각1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기종에서도 양 항공사는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기 고장으로 인한 지연 운항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정비와 안전관리를 수행해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