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크로아티아, EU 28번째회원국눈앞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럽집행위원회(EC)와 크로아티아 간의 EU가입 협상이 성공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협상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EU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EC는 지난 6일 유럽의 수도 벨기에 브뤼셀에서 크로아티아와 협상을 마무리하며 크로아티아가 어려운 협상 분야에서 만족할만한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7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EU회원국을 향한 크로아티아의 긴 여행의 막바지에 도달했다”며 “10일에는 매우 좋은 뉴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드란카 코소르 크로아티아 총리는 “며칠 안에 EU 가입이 결정될 것이 확실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EU가 우리가 할 일을 다 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란 점이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2004년 6월 EU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은 후 2008년부터 EU가입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했으나 EU가 제시한 35개 항목 중 4개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해 그동안 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앞으로 크로아티아는 EC의 추천을 받은 27개국 이사회의 승인과 27개국 개별국가의 비준을 거친 후, 2013년 7월 1일부터 정식회원국의 지위를 얻게 된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이 결정되면 크로아티아는 2004년 EU회원국이 된 슬로베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구 유고연방 국가 출신 EU회원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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