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GM 새 사장에 제임스 김


한국GM은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인천 부평 본사에서 근무하며 생산, 생산기술, 품질, 노사관계, 구매를 포함한 사업운영 분야를 이끈다. 또 세르지오 호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업무를 보고하게 된다.


김 신임 사장은 한국 출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는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미국 통신업체 AT&T 본사 마케팅 매니저를 비롯해 비비안 인터내셔널 CEO, 미국 내 최초 부동산 웹사이트 코코란 닷컴 CEO 등을 역임했다. 이후 야후의 투자 회사인 오버추어 코리아 CEO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총괄 CEO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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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관계자는 “신임 COO의 영입을 통해 새로운 제품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보다 나은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제임스 김 사장의 COO 부임에 대해 현 세르지오 호샤 CEO의 경영 실패에 따른 보완책 이라는 시각이 많다. 2013년 1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한 한국GM은 작년 1,4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호샤 사장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봐야 한다”며 “인수인계를 마치면 제임스 김 사장이 CEO도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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