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씀씀이 헤퍼졌다/올 현금서비스 17조… 작년비 2조 늘어

올들어 국민들이 신용카드로 빌려쓴 돈이 17조원을 넘어서는 등 씀씀이가 헤퍼지고 있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신용카드 회사들이 취급한 현금서비스 금액은 17조3천1백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조8천5백1억원에 비해 2조4천6백39억원(16.6%)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들이 하루 평균 빌려쓴 돈도 7백40억원에서 8백70억원으로 1백억원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올들어 신용카드 회원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급증한 것은 가계들의 소비성 지출이 늘어나면서 손쉽게 소액자금을 긴급 조달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는 올 한해동안 현금 서비스 규모가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비씨카드가 전년 동기보다 19.7% 늘어난 7조8천4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국민카드가 8.1% 증가한 3조3천7백42억원, 삼성카드가 17.6% 늘어난 2조2천1백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LG카드는 1조9천5백91억원, 외환카드는 1조6천2백65억원, 장은카드는 2천2백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권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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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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