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가 한명 뿐인 상장ㆍ등록사가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장사협의회가 1,166개의 상장ㆍ등록사의 사외이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사외이사가 1명인 회사가 전체의 48.7%인 568개사로 가장 많았다. 2명인 회사는 398개사(3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경우 사외이사 2명인 회사의 비중이 전체의 41.8%(272개사)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코스닥기업은 1명의 사외이사를 둔 회사의 비중이 67.1%(346개사)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사외이사수는 상장사가 평균 2.16명, 등록사가 평균 1.45명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상장사중에서는 금융업종이 평균 3.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제조업은 평균 2.18명, 제조업은 1.92명으로 집계됐다. 등록기업에서는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이 각각 1.45명, 1.4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장사와 등록사 가운데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회사는 제일은행(15명)과 하나로통신(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