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銀 '명문대병' 고친다

도쿄대등 채용 편중 대폭 개선키로

일본은행이 도쿄대 등 명문대 일색의 인재 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제도를 대폭 개선한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일본 은행은 도쿄대 등 특정대학 출신을 겨냥한 구인 활동과 일반직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대신 지방 대학이나 해외 대학 졸업생, 변호사 등의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하는 대학이 있으면 어떤 곳이라도 행원 3명을 파견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학생이 몰려 있는 보스턴 등 해외에서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변호사 자격을 가진 학생이나 금융종사자 등 전문 인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채용제도를 바꾸게 된 것은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혀 조직을 활성화하고 국민과 시장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일본은행은 유명 대학 졸업 예정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은행내 출신학교 동문들을 동원해 입사를 권하는 형식으로 인력을 충원해 왔다. 한편 올 봄 일본은행의 신입사원 모집 예정인원은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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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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