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정공.만도기계] 자동차부품 모듈화서 각축

현대정공과 만도기계가 자동차부품 모듈화 전문업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부품 모듈화(다수의 자동차 부품을 한 데 묶어 조립 생산하는 방식)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현대정공과 만도기계를 모듈화 전문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정공은 상반기중 현대차에 자동차관련 사업부문을 모두 양도한뒤 하반기부터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로 변신해 승용차 및 상용차의 주요 부품 모듈화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만도기계 역시 기존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해 모듈화 대상 부품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는 모듈화 생산의 경우 현대정공과 만도기계 등 2사 경쟁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또 현대차는 개별적으로 부품을 납품받아 조립생산 라인에서 다시 부품을 조립하는 데 따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국내외 자동차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계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계의 질적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부품 모듈화는 세계적추세인 만큼 2사 경쟁체제를 통한 모듈화를 가속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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