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품질 경영대회] 불량률 확 줄이고 매출 늘린 성우하이텍 '대상'

설비관리상에 TCC동양 등 10곳<br>품질경영상엔 인하대등 6곳 받아

글로벌시장은 소비자 욕구의 고급화와 다양화에 따라 전보다 한 차원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다. 품질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만이 21세기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성우하이텍을 방문한 국가품질상 심사단이 공장 관계자로부터 품질혁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표준협회


올 한 해 전산업계의 품질경영활동 성과를 총 결산하는 '제37회 국가품질경영대회'가 13일 COEX 오디토리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을 비롯해 기업인ㆍ수상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품질경영활동에 앞장서온 우수기업과 공로자 포상을 통해 품질경영활동을 범산업적으로 확산,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량 검출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경상이익을 3배 이상 달성한 성우하이텍이 국가품질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KC 필름사업부문과 코오롱글로텍 등 6개 단체는 품질경영상을, 동국제강 등 10개 단체가 설비관리상 등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또 금호피앤비화학ㆍ노루페인트 등 5개 단체가 품질경쟁력우수상 장관표창을, 신도리코ㆍ팬택 등 8개 단체가 서비스품질우수상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분임조우수기업상 장관표창에는 한국철도공사 대전철도차량정비단이 선정됐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명준 우리산업 대표가 40여년간 자동차 전장부품 업계에 종사하면서 품질검사가 까다로운 유럽 자동차에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 부품을 수출하는 등 뛰어난 품질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두산중공업 이상원 기장은 현장근로자로 입사해 발전설비 품질개선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성과로 현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81명이 훈·포장, 표창 등을 받는다. 이와 함께 품질명장에는 YK Steel 기판갑 직장 등 29명이 선정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선발하는 서비스품질명장에는 박현구 금호리조트 총지배인이 선정됐다. 박진범 기아자동차 기사보 등 8명은 우수제안상을, LS엠트론 전주공장 에쿠스분임조를 비롯한 254개 분임조가 우수분임조상을 수상한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현장 근로자의 근면ㆍ도전ㆍ창조 정신을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품질혁신 활동에 매진하는 품질분임조, 품질리더, 유공자, 품질경영 우수 단체 등을 포상하는 국가품질상 시상식이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우수 분임조 선발 과정에서 자유형식 부문을 신설해 분임조 활동을 비롯한 현장의 소집단 개선활동 우수사례 발굴 범위를 확대했다"며 "현장 근로자와 중소기업인을 품질경영 유공자로 추천해 무역 1조달러를 실현하는 품질강국의 대표 주자라는 자긍심 고취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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