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 '모기지론' 판매 경쟁 가열

대형 생보사들의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ㆍ대한생명이 모기지론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생 명이 이 시장에 진입,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21일부터 종전 모기지론에 비해 대출기간ㆍ한도ㆍ금리ㆍ상환방 법 등 대출조건이 다양한 ‘교보 찬스모기지론’ 판매에 들어간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은 대출기간이 10년ㆍ15년ㆍ20년 등으로 한정돼 있는 데 반해 이 상품은 3~30년 사이에서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또 공사 모기지론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는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도 대출받을 수 있고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공사 모기지론과 달리 주택 실거래가의6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금리는 변동금리제로 변동주기는 6개월ㆍ12개월ㆍ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개월 변동주기를 선택하면 6개월간 일정한 금리를 적용받은 뒤 다시 금리를 조정해 이후 6개월간 적용되는 형식이다. 금리수준은 5.9~7.2%로 대출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생명은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인 ‘삼성 브라보Ⅰ’ 외에 최근 자체 모기지론인 ‘삼성 브라보II’와 수시입출금식 담보대출인 ‘삼성 브라보Ⅲ’를 선보이고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모기지론 역시 30년간 장기대출이 가능하다. 또 3년ㆍ5년 동안 금리가 확정되는 고정금리형(4월 현재 3년 7.0%, 5년 7.3%)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등을 제시 , 고객의 금리 선택폭을 넓혔다. 이에 앞서 대한생명도 주택금융공사 상품 외에 자체 모기지론 상품인 ‘장 기 주택담보대출’을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대출실행 직전월의 국고채 3년물 평균금리에 2.0~2.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되며(4월 현재 6.58~7.08%), 금리는 연 2회(1월ㆍ7월) 변동된다. 특히 대한생명 보험계약자의 경우 2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하고 월 보험료가 10만원이 넘을 경우 0.3%의 금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박태준기자 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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