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주항공 5일 첫 운항 개시

국내 세번째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첫 운항을 개시한다. 제주항공은 3일 오후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승무원 유니폼 발표식을 갖고 오는 5일 오전에는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취항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취항 노선은 제주~김포 노선으로 캐나다 봄바르디어사로부터 도입한 74인석 규모의 터보프롭 항공기인 ‘Q400’기가 투입된다. 1인당 요금은 기존의 대형 항공사보다 저렴한 5만1,400원이며, 특히 이달 말까지는 취항기념으로 10% 할인된 4만6,400원에 운행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까지 4대의 Q400기를 추가로 인도받아 국내 운항 노선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추가노선은 ▦6월 김포~김해 노선 ▦7월 김포~양양 노선 ▦9월 제주~김해노선 등으로 잡혀 있다. Q400기는 시속 660㎞로 비행을 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대형여객기(시속 700~800㎞)보다 속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7~8초 만에 이ㆍ착륙이 가능해 실제 비행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노선별 항공기마다 두명의 스튜어디스를 탑승시킬 예정이며 기내에서는 유료로 음료 및 지역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도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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