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김 대통령 동남아 순방 수행/재벌 총수·단체장 베트남 출동

김영삼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수행할 재계 총수들과 경제단체장들이 대통령의 출국에 앞서 19일 하오 일제히 베트남으로 출국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김상하 대한상의회장과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그룹회장들과 함께 베트남 방문길에 올랐으며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석키 위해 하루 전인 18일 출국했다. 현대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박세용 그룹종합기획실장겸 현대종합상사 사장, 김광명 현대건설 해외담당사장, 김중웅 현대경제사회연구원장, 백효휘 현대자동차부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을 대동하고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현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방문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전자 등의 합작사업을 현지 기업인들과 협의하고 합의된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베트남으로 떠났으며 신세길 삼성물산 사장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김우중 회장이 서형석 (주)대우회장, 장영수 (주)대우건설부문 회장, 배순훈 전자 회장, 강병호 (주)대우 사장 등과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대우는 김대통령이 하노이대우호텔에 묵을 예정인데다 베트남 현지 합작업체인 하노이의 오리온하넬공장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영접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박수환 LG상사 사장 등과 함께, 쌍룡은 김석준 회장이 안종원 (주)쌍용 사장과 염정태 양회부사장 등을 대동하고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한편 이번 김대통령의 순방을 공식수행할 경제인은 모두 69명으로 이날 하오 대부분 베트남으로 떠났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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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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