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32 일대 6,140평의 부지에 37층짜리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 첫선을 보이는 고급아파트여서 분양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파트는 총 378가구로 60~80평형대의 대형평형으로만 건립되며 평당분양가는 500만~6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이 사업은 고려산업개발이 96년 처음 추진했다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3년째 사업이 미뤄져 왔던 것. 이 회사는 그동안 몇차례의 설계변경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안을 확정했다.
고려산업개발은 사업승인을 받은뒤 빠르면 내년초 선착순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인데다 아파트 입주자 대부분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등 전망이 뛰어나 부산지역 고급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산업개발은 최고급 내부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부산지역 고급아파트의 랜드마크로 삼을 방침이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