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TE 가입자 이르면 내달말 1000만명 넘는다

SKT, 400만 돌파… LG유플러스도 300만 눈앞

SK텔레콤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0만명에 육박하는 KT까지 합하면 3개사 LTE 총가입자수는 800만명을 훌쩍 넘어 이르면 다음달 1,000만명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연내 LTE 가입자 목표는 1,600만명 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에서 400만 번째 LTE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300만 번째 가입자를 맞이한 이후 불과 44일만의 일이다. 지난해 7월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걸린 시간은 215일이다.


전국 망 구축 이후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달 들어 하루 평균 4만1,000여 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팬택 베가S5 등 신형 LTE 단말기들도 가입자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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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 중 75%가 LTE를 선택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700만 명 이상의 LTE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LG유플러스와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각각 286만 명과 140만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현 증가 추세라면 일주일 내 300만 번째 가입자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2G 종료 지연으로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KT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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