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15분께 대전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아파트 209동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 1704호에 사는 박순례(31·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비원은 『근무를 하던중 갑자기 화단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박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5일 자신의 생일잔치를 해주지 않았다고 부부싸움을 한 뒤부터 혼자 작은 방에서 잠을 자왔다는 남편(35)의 진술과 작은방 창문이 열려 있는 점으로 미뤄 박씨가 부부간 갈등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