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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난해 영업익 1,600억원

GS건설은 7일 지난 한해 매출은 9조2,9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9조1,070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던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3%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74% 급락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석유화학단지(2조740억원)와 PP-12발전소(7,270억원), 태국 UHV(6,900억원), 싱가포르 능텡퐁병원(5,93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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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 소폭이나마 올랐음에도 이익률이 급감한 것은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 수주한 프로젝트로 작년 4분기 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플랜트 부문에서 과당경쟁이 벌어져 마진율이 대폭 줄었다”며 “올해 1분기까지 그 여파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원가율이 높은 프로젝트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면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영업이익률이 5% 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의 올해 목표는 매출 10조5,600억원, 수주 12조원이다. 전체 수주의 52%를 해외사업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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