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 김형철)는 3일 경기 시화공단에서 폐타이어 재활용 처리시설 기공식을 가졌다.재생공사는 오는 98년 준공예정인 이 시설에서 연 1만5천톤(2백만개)의 폐타이어를 재생처리, 아스팔트·새타이어 제조·고무보도블럭 등의 원료로 쓸 예정이다.
3천6백평 부지에 건설되는 이 시설은 폐타이어를 건식상온파쇄·분쇄·분급 등의 과정을 거쳐 고무순도 99% 이상의 고급분말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폐타이어는 매년 발생량이 17.4% 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군부대 수요감소로 인해 무단방치 및 불법소각으로 환경오염은 물론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재생공사 관계자는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68억원 상당의 경제적, 환경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