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ㆍ7,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 4타를 줄였다.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위창수는 단독 선두 매트 쿠차(미국)를 3타 차로 뒤쫓았다.
최경주(40)와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기록, 애덤 스콧(호주), 헌터 메이헌(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공동 45위로 부진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과 앤서니 김(25ㆍ나이키골프)은 나란히 공동 12위(1언더파)에 올랐고, 양용은(38)은 공동 45위(2오버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