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사전트, 심스 공동 수상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토마스 사전트(68)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포터 심스(68) 프린스턴대 교수가 공동 선정됐다.★관련기사 7면 스웨덴 왕립 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성명을 발표해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공로로 인정해 서전트와 심스를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국내총생산(GDP)과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과 일시적 세금 인하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등 서로 다른 거시경제 변수들간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며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고안한 방법론은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데 필수 도구”라고 덧붙였다. 사전트 교수는 ‘구조적 거시계량경제학’이 경제정책 변화를 분석하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 지 알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심스 교수는 ‘벡터 자기회귀모형(VAR·Vector Autoregression)'에 기반한 방법론을 개발해 경제정책이 변할 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전트와 심스는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각자 개별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으로 1,000만크로네(148만달러) 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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