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파파라치가 1년에 1억5000만원을 벌어?

전문학원까지 등장… QTV 'behind' 실체 파헤쳐



쓰레기 무단 투기, 무허가 식음료 판매, 학원 심야 교습과 불법 과외까지 우리 일상생활의 작은 위법 행위를 노리는 파파라치. 파파라치들이 활동하는 영역과 이들이 버는 돈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쇠파라치'(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감시자), '카파라치'(교통법규 위반 감시자), '선파라치'(선거법 위반 감시자), '쓰파라치'(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자), '성파라치'(성매매 감시자), '담파라치'(담배꽁초 무단투기 감시자)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파라치의 이름들이다. 1회용 봉투 무상 지급을 노리는 '봉파라치'들은 포상금으로 1만원에서 최고 3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 음식물 원산지 표시와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식파라치'는 3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의 '대박'도 노릴 수 있다. 이밖에도 '폰파라치'(불법복제 휴대전화), '쌀파라치'(부당 쌀소득보전직접지불금 수령), '군파라치'(군비리 신고) 등 수많은 파파라치가 주변에서 활약하고 있다. 청소년을 불법 고용한 유흥업소를 신고하면 2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청소년에게 술을 팔거나 제공하는 행위를 신고해도 5만∼2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 이들의 실제 수입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신고보상요원 전문학원'과 전용 교재까지 등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운영중인 신고포상제도와 신고 요령 등을 담은 200페이지 분량의 파파라치 전용 교과서로 '이론'을 학습하고 첨단 기자재로 촬영강습까지 받는다. 몰래 카메라를 대동한 현장 수업도 필수 이수 과목이다. 매년 정책에 따라 시의성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해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도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수입이다. 파파라치 경력자의 월 평균 수입은 500만원 정도이고 베테랑은 약 1억 5,000만원 정도를 매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업 임원 연봉 부럽잖다. 과연 이들의 알려진 수입은 진실일까. 파파리치들의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케이블·위성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의 'behind'가 직접 파헤쳤다. '왕비호' 윤형빈이 MC를 맡았다. 23일 밤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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