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연보러 지하철로 오세요

2001 지하철 예술무대‥15일부터 20개 역서지난해 처음 시도돼 호평을 받았던 '지하철 예술무대'가 오는 15일 개막식과 함께 2001년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11개 역사에서 공연했던 것을 올해는 총 20개 역으로 역사를 확대했고 19개였던 참가 예술단체도 오디션을 통해 8개를 추가했다. '지하철 예술무대'의 의의는 파리나 뉴욕 지하철에서만 있는 줄 알았던 역내 공연이 서울 지하철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낸 점. 이후 '지하철 미술관'이나 '씨네 트레인' 등이 속속 등장, 지하철의 예술공간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처음엔 출연을 꺼리던 예술인들도 이젠 출연을 자청하게 됐고 인디밴드 '카바레사운드'나 하모니카의 장덕진 등 지하철 스타도 탄생시켰다. 첫 무대는 15일 오후 5시30분 지하철 을지로입구 역에서 열리는 '카바레사운드' '피어선 기타트리오' 케이트 허샤이저의 축하공연. 이후 3~4월 두달간 총 80여회의 봄 시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되는 장르는 오케스트라, 한국무용, 목관연주, 성악, 아카펠라 등을 비롯, 퍼포먼스, 힙합댄스, 재즈댄스, 마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공연은 매 주말 2~6시 사이에 각 역사에서 열리며 홈페이지(www.subwaytheater.com)에서 보다 자세한 현황과 공연 뒷얘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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