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녹색산업의 정책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녹색기술 우수 기업에게 각종 우대조치를 적용하는 '그린 하이테크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례보증 대상은 정부로부터 녹색인증을 받았거나 기보가 녹색기술성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이다. 기보는 특히 자체 기준을 적용하는 녹색기술성 우수기업 선별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고 궁극적으로는 녹색인증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보는 특례보증이 적용되는 기업에 대해 부분보증 비율을 녹색인증기업의 경우 90%, 녹색기술성 우수기업의 경우 85%까지 적용하고, 창업 후 1년 이내인 기업에 대해서는 전액보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녹색기술력 한도 가산제도를 신설, 녹색관련 연구개발비와 기술도입비, 산업재산권 등록비, 인력채용에 대해서는 특별한도를 적용해 3억원까지 추가 보증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보증료를 최대 0.5%포인트 감면해 주고 연대보증인제도와 심사제도를 완화하는 등 최대한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고 기보는 밝혔다.
기보 관계자는 "최근 설명회를 통해 시중은행에도 특례보증을 소개하고 은행의 녹색대출과 연계된 상품을 마련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