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삼성전자 공장부지 매매가가 평당 222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토지공사는 30일 “삼성전자 측과 평당 222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건설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공장부지는 총 16만7,000평이며 매매대금은 모두 3,709억원이 된다.
토지공사는 땅값을 깎아달라는 삼성측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대신 매매대금의 90%(3,129억원)를 선납하는 조건으로 209억원을 할인해주기로 했다.
경기도도 조례를 개정, 취득ㆍ등록세 등을 감면해줄 방침인데 지방세 예상 감면액이 200억∼3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동탄신도시에 오는 2010년까지 600억달러를 들여 차세대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16-21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